24 - 2시즌 예전 글

24. 이 시리즈물은 정말 뭐랄까? 다음날 컨디션이 별로 안 좋을거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야식이라고 해야되냐. 이거 에피소드 몇편을 계속 보고나면 머리가 띵한데도(시종일관 조이고 풀어주는 극전개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어쩔수 없이 다음편을 보게 된다. '이번은 진짜 마지막 편이다.' 하는 결심이 여러번 깨진다. 다음 이야기를 확인하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으니까... 그만큼 몰입도가 대단한 시리즈다. 매주 이걸 생방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해도 속터져서 못 볼 것 같다. 시즌이 다 끝난 다음에 몰아서 본다면 몰라도..

2시즌도 1시즌 못지 않게 긴장감이 대단했다. 오히려 시즌 초반부터 몰아치기 때문에 속도감은 더해졌다. 킴쪽의 이야기는 조금 약해진 대신 조지 메이슨, 토니 알메이다를 포함해 CTU 인물들의 비중이 1편이 비해 조금 커진 느낌이다. 주인공 잭은 1편에 이어서 여전히 종횡무진이고...1편이 하나의 사건이 완결되는 구조였다면 (물론 기본 설정은 이어지지만) 2편은 열린 구조로 끝나면서 3시즌을 정말 궁금하게 만든다. 정말 이거 만든 사람들 대단하다. 시즌내에서 기다리게 하는 것도 모자라 다음 시즌까지 궁금하게 만들다니...

2시즌을 보면서 한 잡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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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에서는 꽤 비중있는 인물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죽는다. 보면서 '헉' 소리가 나오는게 한 두번이 아니다. 허니 별 비중없는 인물들은 거의 파리목숨 수준이다. 특히 여기서 경찰이나 한두 장면에만 나오는 CTU 요원은 거의 예외없이 죽는다. 4시즌부터는 주인공도 바뀐다는 소리가 있던데... 혹시 잭 바우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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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의 후반부를 보면 케이트 워너와 잭 바우어간에 뭔가 로맨스 비스무리한 게 있을 것 같은데... 어라, IMDB를 보면 케이트 워너는 3시즌에 안나온다. 그럼 아무 사이도 안된단 말인가? 분명히 주고받는 눈빛이라던지 대사가 보통 수준이 아니었는데.. 3시즌을 보면 자연히 풀릴 사항이긴 하다.. 하지만 3시즌이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못 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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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나게 하는 인간 -쉐리 팔머. 보다보면 욕 바가지로 나온다. 징하게도 말도 안 들어쳐먹고,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마지막에 좋은 일 한번 하긴 하지만... 그 경기장에서 콱 총 맞아버려라 하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잘도 죽더니 의외로 이 여자는 안 죽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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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바우어의 몸은 거의 철인 수준이다. 비행기에서 떨어져도 살짝 다치고 심장이 멈출 정도로 고문을 받은 다음에도 한 두시간 뒤에는 잘 돌아다닌다. 하룻동안에 저런 일들을 겪으면 사람이 괜찮을까 싶은데. 이런건 극적 설정이려니 하고 그냥 받아들이면 되긴 하지만...

덧글

  • 김광수 2009/01/03 20:44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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